드라마 작가는 어떻게 플롯을 설계하는가?
🎭 ‘기-승-전-결’ 서사의 법칙과 캐릭터 중심 스토리 전략
드라마는 어떻게 사람을 끌어당기고, 놓지 않을까? 그 비밀은 ‘서사 구조’와 ‘감정의 흐름’에 있다.
🟢 기(起): 드라마는 이야기다 – 서사의 시작
“드라마는 이야기다.”
이 단순한 진실은 모든 작가의 첫 문장이다. 그 이야기가 사람의 마음을 움직이기 위해서는 기-승-전-결이라는 서사의 골격이 필요하다.
✅ ‘기(起)’란 무엇인가?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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등장인물, 배경, 세계관을 소개하는 단계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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인물의 ‘결핍’이 암시됨 (ex. 사랑, 성공, 인정)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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이 단계가 흔들리면, 그 이후의 감정 몰입도 사라진다
📌 드라마 작가는 이 단계에서 “공감”을 확보해야 한다.
‘저 인물은 나 같다’는 감정이 이입의 시작이다.
🟡 승(承): 갈등이 시작되고, 관계가 흔들린다
드라마가 몰입을 유발하는 순간은 대부분 승(承)에서 만들어진다.
✅ ‘승(承)’의 역할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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인물 간 갈등 구조의 등장 (사랑, 경쟁, 배신, 외부 사건 등)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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기존의 일상이나 목표가 위협받는 상황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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감정 곡선이 올라가기 시작하는 부분
🎯 작가는 이 단계에서 반전을 심거나, 선택의 순간을 배치하여 시청자의 집중도를 높인다.
예: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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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사랑의 불시착] → 남북이라는 물리적 장벽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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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펜트하우스] → 불안한 권력 관계와 복수의 씨앗
🔵 전(轉): 인물의 전환점, 감정의 클라이맥스
전(轉)은 전환의 순간이자, 이야기의 중력이다.
이전까지 쌓아온 모든 것의 의미를 뒤흔드는 결정적인 순간이 온다.
✅ ‘전(轉)’의 구조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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인물이 극단적 감정에 도달하거나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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예상치 못한 사건이 발생하여 상황 반전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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시청자는 “이제 어떻게 될까?”를 묻게 된다
🧠 작가는 이 지점에서 캐릭터의 숨겨진 진실이나 예상 밖의 선택을 보여줘야 한다.
이는 곧 감정의 폭발을 유도하는 카타르시스 포인트다.
🔴 결(結): 변화, 성찰, 그리고 남겨진 여운
마지막은 인물의 변화와 함께 감정의 정리가 이뤄지는 구간이다.
✅ ‘결(結)’의 전략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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인물은 이전과 다른 사람이 되어야 한다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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갈등이 해소되거나, 혹은 새로운 비극으로 남겨짐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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시청자에게 메시지와 여운을 남김
✍️ 잘 만든 드라마는 이 결말에서 “왜 이 이야기를 들려줬는가”를 말한다.
그리고 좋은 결말은 시청자의 삶을 되돌아보게 만든다.
📊 플롯 구조를 시각화해보면?
🎬 드라마 작가가 반드시 기억해야 할 3가지
항목 | 전략 포인트 |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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🎭 캐릭터 중심 | 모든 사건은 인물의 선택에서 출발 |
💔 갈등의 설계 | 외부 vs 내부 갈등, 다층 구조로 설계 |
🧠 감정 곡선 | 시청자의 감정이 기승전결 따라 움직이도록 조율 |
🧾 정리하며: 서사는 구조가 아니라, 공감의 흐름이다
‘기승전결’은 단순한 틀로 보일 수 있지만, 시청자의 감정을 안내하는 도로망이다.
작가는 그 위를 달리는 감정의 내비게이터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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기획은 방향을 잡고,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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서사는 목적지로 데려간다.
📌 드라마는 결국 "이야기로 사람을 움직이는 예술"이라는 것을 기억하자.