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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9편] 테마는 어떻게 작동하는가 – 흔들리지 않는 스토리의 중심 잡기

🎯 [9편] 테마는 어떻게 작동하는가 – 흔들리지 않는 스토리의 중심 잡기

스토리의 진짜 힘은 ‘테마’에 있다. 이야기 전반을 관통하는 메시지인 테마가 어떻게 캐릭터, 플롯, 감정선을 하나로 묶는지 그 구조적 작동법을 살펴본다.

🟢 기(起): 이야기의 ‘의미’를 만드는 보이지 않는 힘, 테마

스토리를 다 쓰고 나서 “그래서 이 이야기에서 하고 싶은 말이 뭐지?”라는 질문에 답할 수 없다면, 테마가 부재한 서사입니다.
테마는 단순한 ‘교훈’이 아니라, 이야기의 핵심 질문입니다.

  • 사랑은 모든 걸 이길 수 있을까?

  • 정의는 누구의 몫인가?

  • 인간은 변할 수 있는가?

🟡 승(承): 테마는 이야기 전체를 관통하는 ‘추’처럼 작동한다

테마는 다음과 같은 방식으로 스토리에 침투합니다:

  1. 플롯 안에서 반복되는 선택 구조

    • 주인공이 반복해서 같은 본질의 질문에 직면하면서, 독자도 테마를 경험합니다.

    • 예: “복수냐 용서냐”라는 테마는 갈등의 순간마다 주인공을 시험합니다.

  2. 캐릭터의 대비 구조

    • 서로 다른 가치를 대표하는 인물들(예: 이기심 vs 희생)이 충돌할 때, 테마의 윤곽이 선명해집니다.

  3. 상징적 장면의 설계

    • 테마는 말보다 이미지나 사건을 통해 드러날 때 더 강력합니다.

    • 예: '불타는 편지', '비 내리는 고백', '허공에 날리는 사진'

🔴 전(轉): 테마가 흔들리면 이야기도 무너진다

서브플롯, 감정선, 사건들이 각자 따로 논다면 이야기는 ‘주제 의식 없는 나열’이 됩니다.

  • 감동은 있지만 정리가 안 되는 이야기

  • 재밌지만 끝나고 나면 아무것도 남지 않는 이야기

이런 문제는 테마가 중심을 잡아주지 못했기 때문입니다.
강한 테마는 스토리를 ‘왜 쓰는지’에 대한 작가의 태도이기도 합니다.

⚫ 결(結): 모든 장면은 테마로 향해야 한다

테마는 플롯을 단단하게 묶는 중심축입니다.
각 장면은 테마에 반응하고, 캐릭터는 테마를 통해 성장하며, 독자는 테마를 통해 감동합니다.

이야기의 출발점이기도 하고, 마지막 문장을 결정짓는 나침반이기도 하죠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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